[인천일보 연중기획] 일찍이 미추가 나라 세운 곳 … 임진왜란 막아낸 '패기' 넘쳐
이규상(李奎象, 1727-1799)은 자(字)는 상지(像之), 호(號)는 일몽(一夢)·유유재(悠悠齋)이며 본관은 한산(韓山)이다. 이규상은 목은(牧隱) 이색(李穡)의 집안으로 그의 아버지 이사질(李思質)이 인천부사로 있었던 시기, 1765년 인천 일대를 유람하고 18편의 죽지사(竹枝詞)를 남기기도 했다. 그의 문집 가 전한다. (문학산등세로사) 문학산 오솔길을 더디게 오르니 彌鄒曾據設邦家(미추증거설방가) 일찍이 미추가 나라를 세운 곳이네 雨過頻得鴛鴦瓦(우과빈득원앙와) 빗줄기 지나가자 원왕 기와 자주 눈에 보이고 春到偏開望帝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