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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산업 아이디어를 만나다] 5. 이별이야기
[반려동물산업 아이디어를 만나다] 5. 이별이야기
  • 김중래
  • 승인 2017.09.20 00:05
  • 수정 2017.09.20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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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떠나보낼 수 있는 물품들 모두 갖춰
이별이야기 '장례 용품' … 정성 더한 친환경제품·합리적 가격까지
▲ 이별이야기의 반려동물용 나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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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별이야기 김희숙 대표


김포시 하성면에 위치한 반려동물 장례용품업체 '이별이야기'(대표 김희숙).

이별이야기는 반려동물 장례에 필요한 모든 용품을 만들고 있다. 관, 수의 등 직접적인 용품부터 반려동물과 이별하는 사람들을 위한 메모리얼 제품들도 제공하고 있다.

이별이야기는 반려견과 이별한 김희숙 대표의 경험을 바탕으로 3개월 만에 19가지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으로 거듭났다. 반려동물과의 이별은 가족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지인이 숨을 거둔 것과 같은 충격과 상실의 아픔으로 다가온다.

이별이야기는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미리 준비하고, 슬픈 이별이 아닌 조용하고 아름다운 이별을 위한 제품을 만든다. 종이관, 나무관, 유골함, 수의 담요는 물론 메모리얼 하우스와 각종 제품들을 갖추고 이다. 기존에 반려동물 장례용품이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용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면 이별이야기의 모든 제품은 오직 반려동물만을 위한 제품이다.

제품에 강아지나 고양이의 형상이 있거나 반려동물의 크기에 맞춘 유골함을 제공하는 등 곳곳에서 반려동물을 우선시 생각한 디자인이 엿보인다. 또 반려동물이 아프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무관도 못질을 하지 않고, 잉크나 코팅도 화학처리가 아닌 친환경 제품만을 고집했다. 특히 시중에서 판매되는 반려동물 장례용품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이 강점이다.

현재 이별이야기는 온라인을 통해 구매자들과 만나는 한편 일본, 중국 등으로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달 초 일본에서 열린 엔딩산업전에서 이별이야기의 종이관이 좋은 반응을 얻어 여러 바이어의 협의요청도 받았다.

김희숙 대표는 "펫 로스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별 전 과정을 함께 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면서 "앞으로 반려동물 입양에서부터 같이 살면서 생기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이별 후 펫 로스모임을 만드는 등 반려동물 문화를 진일보할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고 보급하는 데 이별이야기가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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