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는 계약기간 중 방출된 선수들에게 잔여 연봉을 지급키로 하고 선수들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kt wiz(단장 김진훈)는 잔여 연봉을 직접 요청했던 신고 선수 외에도 미요청한 신고선수 등 모두 19명에게 잔여 연봉을 지급키로 하고, 선수들과 변호사들을 직접 만나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kt는 지난 23일 미요청 신고선수 13명을 직접 만나 협의를 벌여 합의를 마쳤으며, 신고선수 6명에 대해서는 선수측 변호사를 통해 협의를 벌이고 있다. 이 협의가 마무리 되면 연봉을 조속히 지급키로 했다.

한편 이같은 협의는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방출된 신고선수들이 잔여 연봉 지급을 구단에 요청한데 따른 것으로, 그동안 선수와 구단간 계약에 대한 이견 때문에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kt 위즈는 지난 16일 내부적으로 지급키로 최종 결정하고, 19일에 상대측 변호사에게 통보하고 22일부터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다.

kt wiz 관계자는 "신생구단으로서 철저한 업무처리에 미흡했던 점을 팬 여러분과 해당 선수들에게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유사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업무 프로세스를 다시 한 번 점검 중에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창우 기자 kcw@incheon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