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물탐구 - 공약
▲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인천일보 자료실
6·4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시민이 선택해야 할 날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 양대 축으로 굳어진 인천시장 선거는 투표일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각 언론사에서 발표한 여론조사 조차 두 후보가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며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는 인천발 KTX노선 신설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인천의 입체교통망을 공약으로 들고 나왔다. 인천의 무한 경쟁력을 위해 인천을 다른 곳과 연결하는 교통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인천발 KTX 신설이라는 중점 항목 외에 서해와 동해를 연결하는 인천-강릉간 고속화철도 건설 추진, 경인전철 지하화와 연계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추진을 내놓았다.

또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과 인천지하철 2호선 조기 개통,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신도시 연장도 그의 교통 관련 공약이다.

유정복 후보는 인천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3부'를 규정했다. 부채와 부패, 부실이 그것이다.

그는 인천의 현재 부채가 13조원에 달한다며, 국비와 교부세 등 정부지원을 확보해 재정 건전화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또 투자유치단과 규제개선단 설치로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낼 것을 얘기했다.

부패에 대해서 유 후보는 현 인천시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대응책을 발표했다.

그는 시장 당선 이후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외부 전문가 감사를 공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부실 해결을 놓고는 경제활성화 정책을 제시했다. 동북아개발은행 유치와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으로 인천의 부실한 경제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특히 효율적인 도시개발을 위해 도심지 내 군부대를 도시 외곽으로 이전하겠다고 내세웠다.

모터, 선박, 자동차, 항공 등 특화단지 구축도 그의 해법 중 하나다.

인천의 큰 현안인 원도심 재생에 대해서는 업무를 총괄하는 도시재생사업 추진본부를 구성하며 도시재생특별회계를 설치해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가 가장 강조하고 있는 공약은 안전한 사회안전망 구축이다.
그는 인천을 안전하고 따뜻한 복지도시로 만들겠다며 복지 서비스 총량을 확대하고 인천형 복지서비를 개발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인천의 학력 수준을 높이기 위해 인천학력향상추진단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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