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무인점포 관리 부담 증가
우범지대 순찰 부실 우려도
우범지대 순찰 부실 우려도
전국적으로 무인점포 관련 절도 신고가 급증하는 한편, 경찰의 업무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전국의 무인점포 절도 신고 건수는 6018건으로, 2021년 3월~12월 절도 건수(3514건) 대비 71.25% 늘었다.
2022년 이후 무인점포 절도 통계는 별도로 제공되지 않고 있지만, 인건비 절감 등을 이유로 무인점포 수는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지난해에도 관련 범죄가 꾸준히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 전국 무인점포의 수는 지난해 말 기준 3310개로 전년 대비 55.8% 급증하기도 했다.
일선 경찰이 사소한 분쟁부터 소액 절도를 떠안게 되면서 업무량이 늘고 있다. 한 지구대 경찰관은 “1000~2000원 짜리 소액절도 사건 신고가 늘고 심지어 2시간마다 가게를 순찰해달라고 요구하는 업주까지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대부분 소액 절도인 무인점포 때문에 경찰의 우범지대 순찰이 부실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정슬기 수습기자 za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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