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새해를 앞둔 지난해 12월 28일 한 중년 남성이 광주시 경안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사용해 달라며 성금 300만원이 든 봉투를 전달하고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익명을 요구한 기부 천사는 지난 2018년 500만원의 성금을 시작으로 6년째 아름다운 나눔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2300만원의 성금을 경안동에 전달했다.
윤해정 동장은 “매년 잊지 않고 꾸준한 사랑을 전해주시는 익명의 기부 천사님께 감사하다”며 “기탁해 주신 성금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창우기자 kc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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