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들이 엄지 세웠다...직접 와서 느껴보라
▲ 드림파크 CC전경.

인천광역시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위치한 드림파크CC가 저렴한 그린피와 접근성으로 골프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드림파크CC는 수도권 어디에서나 1시간 이내에 접근 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과 그린피 부담이 없어 '부킹로또'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 2013년 10월 개장초기에만 하더라도 쓰레기매립장 위에 조성된 골프장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골퍼들로부터 외면 받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으나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골프 경기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국제규격의 36홀 골프코스로 각광받으면서 지금은 수도권 골퍼들에게 국내 최고의 퍼블릭 골프장으로 사랑받고 있다.

▲쓰레기더미위 최고의 친환경 골프장으로 우뚝

드림파크CC는 지난 1992년 2월부터 2000년 10월까지 9년간 수도권 2000만시민이 버린 6500만t의 쓰레기 더미위에 조성됐다.

매립 종료한 부지는 폐기물관리법에 의거 20년간 사후관리를 해야 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는 주변지역 주민들을 위해 세계 최대의 친환경 골프장을 설치한다는 취지 아래 국내 최초로 쓰레기매립장 부지를 리모델링해 만들어 졌다.

쓰레기 더미위에 흙을 덮은 뒤 잔디를 심고 억새와 조경수로 코스를 꾸며서 만들어 산림을 훼손과 계곡을 파헤쳐 건설한 골프장과 비교되는 친환경적인 골프장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지난 4월 '국내 친환경 골프장 베스트15'에 선정돼 국내 대표적인 친환경 골프장으로서 인정을 받았다.

'친환경 골프장 베스트15'은 국내 운영 중인 골프장 473곳을 대상으로 골프전문지 주관, 지난 2005년부터 2년마다 평가·선정한다.

친환경 골프장 베스트 선정은 골프관련 환경전문교수를 비롯, 골프칼럼니스트와 골프담당 기자, 프로골퍼, 골프설계·골프컨설팅기관, 일반인 싱글골퍼, 골프관련 전문가 등 선정위원 55명이 참가했다.

'친환경골프장 베스트15' 평가는 1차로 선별된 41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친환경 이행 평가서 결과 40%와 55명의 패널이 각 항목별(자연친화력, 클럽하우스친화력, 코스평가, 코스의 기억성, 서비스)로 채점한 60%의 점수를 합한 총점 100점으로 평가됐다.

▲다른 골프장에 없는 드림파크CC 코스만의 특징

드림파크CC는 드림코스 18홀과 파크코스 18홀 등 모두 36홀로 조성됐다.

2014년 아시안게임 골프 경기장이었던 드림코스CC는 인위적인 조경보다는 매립이 완료된 지형을 토대로 생태공원의 자연미를 살려 자연스러움이 장점이다.

드림파크CC는 지난 1986년 아시안게임(뉴서울 골프장),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아시아드 골프장)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 아시안게임을 치룬 골프장이 됐다.

파크 코스는 서해안 낙조와 경인 아라뱃길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할 수 있으며 홀과 홀 사이사이에 억새 군락지가 인상적이다. 특히 가을 하늘 가득한 억새는 장관이다.

그동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내장객들은 탁 트인 전망과 함께 느림의 미학과 관조의 심미안을 가질 수 있는 명품 코스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 잔디는 그린에 그리핑 밴트그라스를 페어웨이엔 난지형 중지와 티엔 켄터키블루그라스를 사용, 그린 색감이 뛰어나며 다양한 골프의 묘미를 느끼게끔 조성했다.

이외에도 매립지에 건설돼 국내 대부분의 산악지형 골프장과 다른 평평하면서 다양한 언듈레이션이 가미된 해외 유명 링크스 코스와 유사하게 조성돼 샷의 균형감에 맞게 모든 클럽을 골고루 사용할 수 있다. 도전성과 편안함을 적재적소에 배치했으며 드림코스와 파크코스 18홀이 각기 다른 레이아웃이 배치됨으로서 공략의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대한골프협회의 코스레이팅 측정 결과 당장 미국 PGA대회를 치를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코스 난이도를 갖춘 세계수준의 명품 골프장이란 평가를 받았다.

▲소통을 통해 지역과 상생, 골프꿈나무 육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전개

드림파크CC는 지난 2013년 개장과 더불어 꾸준하게 지역 고용 창출과 중소기업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 상생모델에서도 단연 으뜸이다.

특히 고용창출과 지역 중소 기업육성을 위해 주민채용을 확대하고 아울러 클럽 하우스와 골프샵에 지역농산물을 우선 구매 하는 등 농가 발전과 더불어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인천지역 골프 꿈나무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개장시점부터 인천시골프협회 소속 아마추어 선수와 수도권매립지 인근 지역 초중고교 골프 선수 97명을 대상으로 무료 연습라운드, 학생골프대회 개최 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로 인해 인천지역 골프 유망주들은 올해 '제2회 덕신하우징배 전국 남녀 초등꿈나무 골프대회'에서 박감풍(초은초)·우승원(부평남초)·박기태(청학초) 등 3명이 10위권 내에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고 배예진(문화컨텐츠고)양은 '제16회 용인대 총장배 전국학생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장성 인천골프협회 전무는 "SL공사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지역 유망주들이 올해 각종 대회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의 거두는 등 기량이 부쩍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3일 제30회 인천광역시골프협회장기종별선권대회를 드림파크 CC에서개최 한다

SL공사는 골프 꿈나무 후원 외에도 내장객 1인당 '사랑의 그린피' 행사를 통해 연말 인천사회복지공동 모금회에 불우이웃 돕기 성금 기탁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SL공사 이재현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드림파크CC가 지역의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는 물론 상호 상생하고 자라나는 지역 청소년들이 원대한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통해 국가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문희국 기자 moonhi@incheonilbo.com·사진제공=드림파크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