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신포니에타 단원·테너 정진성 등 출연

인천을 대표하는 실내악 연주단체 i-신포니에타가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동인천 복합문화공간 콘서트하우스 현에서 후원회의 밤 콘서트 '여름을 부탁해'를 공연한다.

그동안 i-신포니에타를 아끼고 지원한 후원회원들을 위한 공연인 이 콘서트에는 기존 i-신포니에타 단원들과 게스트 정진성 테너(i-신포니에타 솔리스트), 이재혁(한국문화예술종합대학교 1학년 재학, 음악춘추콩쿠르 1위 등)의 바이올린 협연으로 꾸며진다.

이 공연에선 시원한 여름 밤을 위해 고전 클래식에서 현대 음악까지 시대별 다양한 곡들로 채워져, 비발디(Antonio Vivaldi)의 '사계 중 여름'(The Four Seasons: Summer)을 비롯, 노다메 칸타빌레에 등장해 친숙한 곡인 조지 거슈인(George Gershwin)의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 등이 연주된다.

테너 정진성은 뮤지컬 '레 미제라블'에 나온 'Bring Him Home'을 연주하며, 브루흐(Max Bruch)의 '콜 니드라이(Kol Nidrei)'를 첼로 단원 문지형(서울대, 영국왕립음악원 졸업 등)의 협연으로 선보인다. 이외에도 바이올리니스트 이재혁이 음악춘추콩쿠르에서 1위를 받았던 생상스(C.Saint Saens)의 '하바네라(Havanaise)'를 열정적으로 연주할 예정이다.

i-신포니에타는 공연의 드레스 코드를 '블루'로 정해 연주자들과 관객들이 파란색 옷·소품으로 코디를 하고 참여해 색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화현 i-신포니에타 단장은 "올해는 i-신포니에타가 초심으로 돌아가 실내악단의 진수를 보여주기 위해 한층 더 탄탄하게 공연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며 "늘 함께 해주시는 후원자들이나 새로운 관객들에게 다가가는 실내악단의 이미지와 감사의 표현을 음악으로 보여드리고 무더운 여름에 아이씬의 음악으로 청량감있는 시간을 선물하겠다"는 말로 기획의도를 밝혔다.

공연 관련 사항은 i-신포니에타 누리집(http://www.i-sinfonietta.com)을 참고하면 된다. 전석 1만5000원(후원회원·사전예매 20% 할인). 032-834-1055


/김상우 기자 theexodu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