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목요문화포럼'

인천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인천문화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목요문화포럼'이 25일 저녁, 두 번째 주제로 인천의 연극 변화를 논의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인천 연극의 변화 경향'이란 주제로 이나구 감독의 <인천 연극의 변화와 새로운 가능성 모색>이란 발제문을 통해 인천종합문예회관 개관 이후 인천 연극의 변화 양상과 그 의미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포럼의 발제자인 이나구 감독은 인천 중구에 소재한 경동예술 극장에서 지난 1986년부터 연극을 시작해 연기와 조명, 연출을 골고루 경험하며 지금까지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다. 단국대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한 뒤 1996년엔 인천종합문예회관 조명감독으로 입사했다.

이외에도 극단 사다리의 <이중섭 그림 속의 이야기>, 극단 미르의 <현자를 찾아서(2011년 우현예술상 수장작)>, <엉클 반야>등 수 백편의 연극과 무용의 조명을 디자인해왔다. 특히 지난 2013년에는 <고도를 기다리며>란 작품으로 연출 데뷔를 하기도 했다.

이날 포럼에서 이나구 감독은 30년 가까이 인천의 연극이 새로운 공간과 함께 변모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그 안에서 느꼈던 소회와 현재의 문제점과 개선방법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25일 저녁 7시, 인천아트플랫폼 H동 2층에서 진행될 이번 목요문화포럼 관련한 문의 사항은 인천문화재단 정책연구팀(032-760-1031)으로 연락하면 된다.

'인천 문화예술의 변화 경향'이란 주제로 올해 총 4회에 걸쳐 개최될 목요문화포럼은 현재의 인천 문화예술을 이해하기 위해 인천의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의 변화를 추적하는 것이 선결돼야 하며 변화를 추적하기 위한 기준으로 새로운 문화예술공간의 건립 및 개관을 설정했다.

이에 포럼에서는 인천종합문예회관이나 인천아트플랫폼과 같은 문화적 공간의 건립 또는 개관이후 특정 장르의 예술이 변화하는 양상을 살펴볼 예정이다.


/김상우 기자 theexodu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