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7일 '아이사랑 태교음악회'
멘델스존 등 명곡 연주 … 정서적 안정 도모
▲ 인천시향이 태교를 위한 음악회를 준비했다. 사진은 인천시향의 연주 모습.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새 생명 탄생의 아름다움을 노래할 '아이사랑 태교음악회'를 통해 인천의 예비부모들을 위한 시간을 마련한다.

이번 음악회는 임신의 소중한 가치를 높이고 출산·육아에 대해 가족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당초 오는 26일로 기획됐던 이번 공연은 전국적으로 불고 있는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인해 오는 7월17일로 공연 일정이 변경됐다.

예비 부모들에게는 감동과 설렘을, 태아에게는 정서적인 안정과 엄마와의 기분 좋은 교감을 줄 '아이사랑 태교음악회'은 주옥같은 명곡을 선곡해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경인방송 원기범 아나운서가 진행, 인천서울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달현 부원장이 태교관련 강의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며 샌드아트 신미리작가가 함께해 색다른 무대연출도 선보인다.

음악회는 남녀의 결합인 결혼으로 시작해 신혼의 갈등과 행복을 거쳐 가정의 축복인 아이의 탄생으로 마무리된다.

사랑스런 부부의 탄생을 알리는 멘델스존의 '결혼행진곡', 결혼 초 서로 언성을 높이는 갈등시기의 분위기를 닮은 모차르트의 '플룻 협주곡 제1번 G장조', 어둡고 힘든 나날을 생각나게 하는 '교향곡 제40번 g단조' 등이 이어진다.

이외에도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줄리엣의 왈츠'와 삶의 동반자에게 들려주고픈 레하르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 등의 주옥같은 곡들을 마에스트로 이경구의 지휘, 플루티스트 김상애,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정의근의 협연으로 들려준다.

음악회 참석 예약은 네이버카페 '맘맘맘 인천(http://cafe.naver.com/mammammam/)'에서 신청 가능하다.


/김상우 기자 theexodu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