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 출전 각오
"마라톤을 완주하는 것처럼 공적연금 강화라는 목표를 향해서도 끝까지 달리겠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지역본부 박종면 본부장은 "공적연금 강화 범시민운동본부 출범에 맞춰 각오를 다지고 시민과 함께하려는 마음에서 단체 참가를 결심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전공노 인천본부에선 오는 29일 열리는 제15회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조합원 132명이 참가한다.

단체로 참가하는 것은 올해가 3번째다. 본부는 특히 이번 대회 참가 인원을 대폭 늘렸다.

박 본부장은 "정부는 공무원연금을 개악하고, 공적연금을 민간에 넘기려고 한다. 결국 국민연금까지도 피해를 보고, 노인 빈곤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많은 이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이러한 현실을 시민에게 제대로 알리려고 한다"고 했다.

조합원들은 이번 대회에서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공적연금 강화' 구호가 적힌 몸자보 조끼를 입고 달린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