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SBS 주말극으로 안방 복귀…17일 첫 방송


 

   
 

"시크하고 도도한 느낌을 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배우 김현주(35)가 17일 첫선을 보이는 SBS 새 주말극 '바보엄마'를 통해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그는 극중 최연소 잡지 편집장 영주 역을 맡았다.

일적으로는 완벽한 프로다.

하지만 가정에서는 '딸바보'인 데다 남편의 외도를 견뎌내야하는 인물이다.

두 가지의 상반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13일 오후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바보엄마' 제작발표회에서 김현주는 "깐깐하고 날카로운 면은 표현하기 쉽다"면서 "그런데 영주는 집에서는 한 아이의 바보 같은 엄마고 남편의 사랑을 못 받는다. 그런 일상적인 면이 나와야 해서 의상이나 캐릭터 잡기가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바보엄마'는 세 여자의 용서, 화해, 사랑을 그린 휴먼 드라마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영주, 시골서 올라온 영주의 바보 언니 선영, 영주의 딸 닻별 세 사람이 서로를 향한 끈끈한 사랑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