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포 김포시 합동연설회가 2일 오후 2시부터 김포서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각 후보 지지자 등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이날 첫 연사로 나선 한나라당 구본태 후보는 편중인사를 비롯해 농가부채 탕감 허위 약속 등 현정부의 실정을 비난한 뒤 『썩은 정치를 깨끗한 정치로 바꿔 신바람나는 정치를 펼치기 위해서는 나와 같은 참신한 인물이 당선돼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

 민주당 박종우 후보는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며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 여러분이 힘을 모아, 재선의원이 되어 지역발전을 더욱 앞당길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

 김두섭 자민련 후보는 이번 총선 도전이 10전 11기(14대 당선)로 아직 할 일이 많기 때문에 또다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한 뒤 시민들의 진정한 판단을 기대.

 민국당 한규창 후보는 지역 파벌정치를 비난한 후 종합병원유치 등 공약사항을 강조하면서 한 표를 당부.

 무소속 김동식 후보는 40대 지도자론을 강조. 김후보는 지도자 자질을 갖춘 자신과 출마후보 모두가 대결하는 2파전 양상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

 김포시 합동연설회에서는 지난 지방선거 등 과거 선거때와 마찬가지로 동원된 듯한 청중들이 지지자의 연설이 끝나면 곧바로 연설회장을 떠나는 등 선진 선거문화의 정착이 멀었음을 입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