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권선 4·13 총선이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는데도 불구 유권자들의 반응이 없자 경기지역 후보들이 개인 연설회를 취소하고 맨투맨식 유권자 접촉에 나서는 등 얼굴 알리기에 안간힘.

 모두 5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수원 권선지역의 경우 각 후보진영은 주말인 1일과 2일 주로 사람이 밀집한 역전이나 재래시장 아파트단지 등을 돌며 유권자와의 접촉을 시도했으나 분위기는 썰렁.

 한나라당 신현태후보는 2일 수원역과 권선동 농수산물시장, 오목천동 농산물직거래 센터 등 다중집합장소를 돌며 차량유세를 겸한 맨투맨식 악수공세로 지지를 호소.

 민주당 김인영 후보는 특별한 개인연설회 일정없이 그때 그때 사람이 모일만한 장소를 찾아다니며 선거구 전역을 누비는 민첩함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을 유도.

 자민련 이문수 후보와 민국당 진재범 후보는 2일 오후 수원역 일대에서 「 젊은 후보지지론」>을 내세우며 동시에 유권자접촉을 시도해 눈길.

 그러나 무소속 김정태후보는 선거운동 탄압을 주장하며 후보등록과 함께 무기한 단식 투쟁을 선언, 일체의 장외활동을 하지 않는 상태.

 이날 수원의 3개 지역 후보들은 유세차량을 앞세워 로고송을 틀며 연설회 분위기를 잡았으나 평균 10명 안팎의 사람들이 모여 연설을 경청하는 등 냉담한 반응.

 한 후보 관계자는『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됐으나 유권자의 무관심으로 개인 연설회를 취소하고 악수공세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며『유권자들의 무관심에 대한 정치인들의 각성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일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