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연계 조기성과창출 추진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광역 클러스터(산업집적단지) 사업의 조기 성과창출에 나선다.

19일 한국산단공에 따르면 정부의 지역발전 정책인 '5+2 광역권 체제'에 맞춰 광역 클러스터 체제로 전환하고 빠른 시일내 사업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수도권 지역 산·학·연 관계자들과 힘을 모은다.

이에 따라 한국산단공은 20일 공단 본부에서 박봉규 한국사업단지공단 이사장과 한승희 지역발전위원회 지역발전기획단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 클러스터 비전 선포식을 갖는다.

이들은 이날 지식기반 부품소재 산업의 글로벌 허브를 비전으로 삼고 올해 총 사업비 66억원을 들여 지식기반 융·복합산업의 광역 네트워크 기반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산단공 수도권광역본부가 광역 클러스터 사업 현장의 추진사업을 조율하고, 서울과 경인, 서부지역본부가 거점단지별 클러스터 사업에 대한 현장실무를 맡는다.

현재 수도권 광역 클러스터는 서울 디지털단지와 경기 반월·시화, 인천 남동 및 주안·부평의 4개 거점단지와 인천 서부, 기계, 송도지식서비스 산업단지 등 총 14개 연계단지로 구성돼 있다.

무엇보다 이들은 앞으로 거점단지별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17개 산·학·연 미니클러스터를 운영하는 한편 기업 성장단계에 맞춘 서비스 프로그램 시행, 기업간 이익 공동체 네트워크 촉진 및 광역 전문가 인력풀 운영 등 다양한 발전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백철규 한국산단공 수도권광역본부장은 "수도권 광역클러스터 육성을 통해 수도권 경제의 다양한 경제 시너지 효과를 유도할 것"이라며 "특히 IT와 부품소재 산업의 융·복합 사업을 기틀삼아 산업단지를 우리나라 최대 산업발전의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역 클러스터는 종전 전국 12개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추진해온 클러스터 사업을 193개 산업단지로 확대하는 산·학·연 협력 네크워크 사업이다.

/황신섭기자 hs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