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0.3% 상승 … 지가변동률 전국 최고수준
인천지역 땅값 상승세가 전국 최고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가 3월 전국 지가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인천지역은 전달보다 0.3% 상승해 전국 평균 0.21%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같은 토지가격은 전달에 이어 상승세는 그대로 이어가고 있지만 상승폭은 다소 둔화되고 있는 형국이다. 실제 3월 상승폭은 전달(0.23%)에 비해 0.02%포인트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이 0.30%로 전국에서 최고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경기 0.29%, 서울 0.21%, 지방 0.06∼0.18% 순이었다.

경기 하남시(0.70%), 시흥시(0.51%) 등 보금자리주택 등 개발사업 인근지역의 상승률이 높은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62개 지역이 전국 평균 이상 올랐다.

경기 하남시(0.70%)와 시흥시(0.51%)는 각각 미사지구 등 개발사업 영향과 군자·은계지구 등 보금자리주택 등 개발사업 영향으로 상승률 1, 2위를 기록했다. 충남 당진군(0.48%)은 황해경제자유구역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의 진행 및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에 따른 인구유입 영향을 받았다.

인천 동구(0.44%)와 강화군(0.44%)은 주변지역 개발사업 호재와 연육교 건설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컸다.

한편, 3월 토지거래량은 총 21만3천298필지, 2억2천559만9000㎡로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필지수는 3.2% 증가했고 면적은 12.3%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관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의 토지거래량을 나타냈으나, 최근 5년간 동월 평균 거래량(23만9천필지)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남창섭기자 blog.itimes.co.kr/csn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