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인천 2.4%↑경기 2.2%↑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달 연속 2%대에 머물렀다.

그러나 최근 불어닥친 한파와 폭설의 영향을 받은 채소와 생선 등의 가격은 크게 올랐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3% 상승했다.

그러나 이같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3.1%에서 2월 2.7%, 3월 2.3% 등으로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의 상승률이 높았다.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공업제품은 3% 올랐다.

또 서비스 물가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상승했고,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 역시 지난해보다 1.5% 상승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서는 오름세가 소폭 줄었다.

반면 채소와 어류 등의 가격은 크게 뛰었다.

채소와 과일, 어류 등 51개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나 상승했고, 채소와 어류 가격은 지난해보다 각각 19.2%, 8.3% 올랐다.

특히 이 가운데 배추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04.3%나 크게 올랐고, 감자 42.3%, 갈치 27.1%, 국산 쇠고기 20.8% 등 대다수 생활식품 가격이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인천과 경기도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2.2%씩 올랐다.

/황신섭기자 hs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