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정자1동 선거구는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최연소로 나선 임은지(31) 후보가 민주노동당의 내천을 받아 중앙당의 조직적인 지원과 오랜 기간 동안 사회활동가로 나선 기반을 토대로 여성층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어 낙선을 장담하는 분위기다.
더욱이 다른 선거구와 달리 열린우리당이 후보를 내지 않아 개혁성향이 뚜렷한 유권자들이 민주노동당 소속인 임 후보 쪽으로 표심이 기울 것으로 전망, 두터운 지지층을 기반으로 세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조강호(48) 후보는 수원 토박이 인데다 평양조씨가 집성을 이룬 지역적 특성을 십분이용해 토박이와 40∼50대 중년층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또 수원시 지적과장으로 공직생활을 해 온 터여서 탄탄한 지지기반을 중심으로 수원공고 출신이라는 학맥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명호 전의원과 겨뤄 100여표 차이로 낙마한 경험이 있어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임 후보와 백중세를 달리고 있다고 자체 분석하고 이번에는 반드시 의회에 진출하겠다고 벼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