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직을 던지고 지역구 광역의원에 도전한 한나라당 장정은(38) 후보와 열린우리당 국헌(48) 후보의 2파전인 경기도의원 성남제5선거구(야탑동, 이매동) 보궐선거는 역대 선거에서 한나라당 지지성향이 뚜렷한 분당지역 특성상 한나라당의 ‘수성전략’과 열린우리당의 ‘교두보 확보’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한나라당 장정은 후보는 “그동안 비례대표 의원으로 현실적 한계를 느꼈다”며 “성남시민과 분당구민을 위한 피부에 와닿는 생활정치를 펴기위해 지역구 출마를 결심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지난 19일 야탑역 광장에서 열린 장 후보의 유세현장에는 박근혜 대표와 고흥길 의원 등이 참석, 찬조연설에 나서는 등 한나라당의 전통적인 텃밭임을 실감케 했다.
열린우리당 국헌 후보는 “분당에서 13년 동안 살아온 탓에 누구보다 지역사정을 잘 알고 있다”며 “교통전문가 경험을 살려 분당지역의 심각한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경제학 박사로서 벤처 및 대기업 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국 후보는 또 “성남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제 분당에서도 여당출신 도의원이 있어야 한다”며 “도의회에 나가 성남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성남=송영규기자 (블로그)yg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