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뜻을 올바르게 대변하겠다”는 이양우 안양시의회 의장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첨단 IT산업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 의장은 “4천억원을 투입한 고속철도 광명역사가 원래 기능을 갖춰 시발역이 돼야 한다”며 “광명역사 개발의 시너지 효과를 잘 이용하면 안양이 벤처·IT 등 첨단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시의회 운영 방침은.
▲30명 의원 모두가 하나가 돼 새로운 의회상을 만들고 정체성을 확립해 시민들의 뜻을 올바르게 대변할 수 있도록 하겠다.
행정사무감사 등 기본적인 임무에 충실하는 한편,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힘쓰겠다. ‘의정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단체와의 대화채널을 다양화해 의회운영을 활성화할 것이다. 일문일답식 시정질문 방식을 도입하고 5분자유발언제를 운영하는 등 본회의 운영방식을 대폭 개선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새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자 하는 분야는.
▲우선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첨단 IT산업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겠다.
중소·벤처기업지원과 신기술개발, 아파트형 공장 건설자금 및 500억원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해 지역특성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다.
이와 함께 지역의 문화·예술, 복지, 환경 등에 초점을 두고 특히 안양천살리기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는 등 친환경 도시에 걸맞는 도시경관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
심각한 주차장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권역별 주차장건설 및 운영방안연구회’를 결성, 문제점을 해결하고 대안을 제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리 의회는 62만 시민의 대변자인 대의기관으로서 그 역할과 책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이다. 그런 만큼 시민들도 우리 시의회에 더욱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기를 당부하고 싶다.
/안양=이동화기자 itimes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