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신도시 아파트 분양이 내년 3월 시범단지를 필두로 시작된다.
분양물량은 민간 주택건설업체에 의한 분양아파트 2만1천991가구(67%)와 대한주택공사에서 건설하는 임대아파트 1만624가구(33%) 등 3만2천615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평형별로는 전용면적 기준 18평(60㎡) 이하가 8천169가구(25%), 18평 초과∼25.7평 이하는(60∼85㎡) 1만6천538가구(51%), 25.7평(85㎡) 초과는 7천908가구(24%)로 소형과 중·대형아파트가 조화롭게 계획돼 무주택 서민과 청약예금 가입자 등에게 내집 마련의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분양시기는 시범단지가 내년 3월(6천624가구), 1단계 내년 9월(1만3천573가구), 2단계가 2005년 2월(1만2천418가구)이며 입주시기는 시범단지가 2006년 12월, 1단계 2007년 8월, 2단계 2008년 1월이다.
내년 3월에 첫 분양되는 시범단지 지역은 13개 민간주택업체가 7개단지 6천62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며 입주 전에 광역도로, 상하수도, 지역난방, 전기 등 기반시설의 설치가 마무리된다.
아파트 분양은 화성시 거주자에게 공급주택의 30%가 우선 공급되고 나머지 70% 물량은 서울 등 여타 수도권지역 거주자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85㎡ 이하의 국민주택은 공급주택의 50%를 무주택 우선 공급 대상자에게 공급하고 남은 물량은 민영주택 신청자격에 따라 순위대로 공급하게 된다.
무주택 우선 공급대상자는 청약 1순위 자격자로서 만 35세 이상으로 5년 이상 무주택 가구원으로 과거 5년간 아파트에 당첨된 사실이 없어야 한다.
특히 화성지역은 지난해 9월6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과거 5년 이내 주택에 당첨된 사실이 있거나 1가구 2주택 이상 소유한 가구는 2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 분양권 전매제한 조치가 적용돼 아파트 분양계약을 체결한 후 분양대금을 완납하고 본인명의로 소유권을 이전등기한 후 당해 아파트 매매가 가능하다고 건교부는 밝혔다.
건교부는 신도시 및 주변지역에 12개 노선 58.1㎞의 도로망을 확충하고 도농복합 자족도시로 첨단벤처산업단지 유치를 통한 고용기반, 생활기반, 환경기반의 자족성을 완비, 삼성전자 등 주변 첨단산업단지 고급인력의 정착기반 마련을 위해 특목고 1개와 자립형 사립고 1개교를 유치해 품격 높은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화성 동탄신도시는 인구밀도가 ha당 134명이며, 녹지율이 24.3%로 녹지축의 단절 없이 동서를 공원으로 연결(2.1km)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센트럴파크(중앙공원), 레포츠·체육공원 및 국내 최장 40여㎞의 자전거도로가 설치된다. <변승희기자> captain@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