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경기 침체현상에도 불구하고 인천지역 주택건설업체들은 작년에 이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25일 대한주택건설협회 인천시회에 따르면 1년간 20가구 이상 주택을 짓는 주택사업 등록업체가 25일 현재 264개 업체로 작년말 239개에 비해 25개가 증가했다.
 올해 주택사업 등록업체는 월별로 1월 4개, 2월 3개, 3월 9개, 4월 8개 등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증가세는 부동산 경기가 활황을 보였던 작년 1년 전체 증가업체수(107개)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으로 올들어 부동산 경기가 하락하면서 침체현상을 빚는 것을 감안하면 이같은 증가추세는 의외의 현상이다.
 특히 올들어 기존 주택업체들이 수도권지역 공동주택 용지 부족현상으로 사업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주택경기 침체로 인해 앞다퉈 분양 시기를 늦추는 것을 고려하면 이같은 신규등록 증가세는 주택건설 사업이 여전히 건설시장에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사업임을 반증하는 것이다.
 인천 주택건설사업협회 관계자는 “올해 등록한 업체들은 대부분 기존 업체들의 계열사 확대가 아니라 대부분 주택시장에 새로 뛰어 들려는 신규 업체들”이라며 “이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건설업체들에게는 주택사업이 여전히 매력적인 사업임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구준회기자> jhkoo@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