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급증과 함께 무등록(무허가) 자동차정비업소와 카센타가 난립,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가 하면 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다. 차량은 이제 사치가 아닌 필수품이 된 지 오래다. 차량의 안전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며 환경문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문제는 이들 자동차 정비업소와 카센타 가운데 무려 30- 40%정도가 허가를 받지 않은 무허가 업소라는 점이다. 이들 무허가 업소는 엔진 오일 교환이나 타이어 점검과 같은 간단한 정비는 물론이고 엔진교체나 도색과 같은 1급 정비업소나 가능한 작업까지도 일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부 업소 가운데는 무자격 정비사까지 고용하는것은 물론이고 정품이 아닌 불량 부품으로 교환하여 자동차 안전에 중대한 위협을 주고 소비자를 속이는 경우도 있다 한다.
 정비불량은 운전부주의와 함께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특히 정비불량에 의한 교통사고는 운전자 의지와는 상관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또 자동차 무허업소의 난립과 불량정비는 환경오염도 부추긴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다.
 이제 자동차 무허가 업소 문제는 단순한 도시정비나 환경문제가 아닌 시민의 안전과 고귀한 생명을 담보로하는 차원에서 다뤄져야 하며 따라서 무허가 업소에 대한 처벌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관련법규를 정비하는등의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할것이다. <연준호·인천시 부평구 부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