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운전을 조심합시다

 올 들어 인천에도 많은 눈이 내리고 있어 새롭게 한해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운전을 하는 시민들에게 눈길운전은 결코 쉽게 생각해서는 안되는 것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왜냐하면 눈길과 빙판길을 만나면 웬만큼 숙련된 운전자라도 힘겨울 때가 많아서 자칫하면 자신의 의지나 주의와 상관없이 대형사고로 이어져 생명과 재산상의 많은 피해를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눈길운전을 할 때 꼭 지켜야 할 수칙이 있다.
첫째, 출발과 정지는 부드럽게 해야 하며 자동변속 차량의 경우 ‘홀드’ 스위치를 켜야 한다. 수동 변속기 차량은 2단 기어를 넣은 상태에서 출발하면 미끄러짐을 예방할 수 있다.
둘째, 노면상태를 정확히 확인해야 하며 운전중 되도록 기어변속을 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눈길에 차가 지나간 흔적이 있으면 바퀴자국을 따라가는 것이 좋다.
셋째, 차가 눈에 심하게 빠진 경우에는 잭으로 차를 들어올린 뒤 타이어 아래쪽에 나무토막을 깔고 통과한다.
넷째, 내리막 길에선 기어를 낮춘다
다섯째, 스노체인을 달면 급출발이나 급제동은 금물이며 시속 40㎞ 이하로 운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와 같이 위의 수칙들을 잘 기억하는 동시에 꼭 필요한 것은 운전자의 눈길운전에 대한 깊은 주의라 할 것이다. 이를 숙지하고 활용한다면 올해의 겨울도 안전하게 보낼 수 있을 것임을 확신한다.
<공일환·연수경찰서 방범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