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1%-경기 1.08% 올라
지난해 땅값이 15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인천도 전국 평균과 동일하게 0.82%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 거래량은 최근 5년 평균에 견줘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자료를 보면 지난해 인천 지가는 0.8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과 같은 수치다.
인천 땅값 상승률은 수도권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서울과 경기 지가는 각각 1.11%, 1.08%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다만 월별 변동률 추이로 보면 인천 땅값도 지난해 3월(0.02%) 이후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토부는 “전국 지가는 10개월 연속 상승을 나타내고 있으나 최근 상승폭이 축소됐다”며 “지난해 상승률은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토지 거래량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포함한 전체 토지는 지난해 인천에서 10만69필지가 거래됐다. 2022년 12만9805필지보다 22.9% 감소한 수치다. 2018년 이후 최근 5년간 평균 거래량인 18만6045필지에 견주면 감소폭은 46.2%에 이른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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