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15 시리즈 프로와 프로 맥스. /사진=연합뉴스

애플이 1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 '원더러스트'(Wonderlust)에서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5 시리즈 등 새로운 제품을 공개했다.

‘아이폰15’ 시리즈의 경우 가격 인상이 예상됐지만 전작과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아이폰 기본 모델은 799달러(128GB), 플러스는 899달러(128GB), 프로는 999달러(128GB), 프로맥스는 1천199달러(256GB)부터 시작된다.

이번 ‘아이폰 15’는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기존의 충전 단자 대신 전자기기 USB-C를 적용했다. 이에 대해 애플은 "USB-C가 표준 모델이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연합이 내년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자기기에 USB-C를 의무화하도록 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5 시리즈의 외관은 전작과 같이 6.1인치형(15.4㎝) 기본 모델과 6.7인치형(17.0㎝) 플러스, 고급 모델인 6.1인치형 프로와 6.7인치형 프로맥스로 구성되었는데, 프로와 프로맥스 고급 모델은 '티타늄' 케이스로 새롭게 변신했다.

애플은 "우주선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이 프리미엄 합금은 어느 금속에 견주어도 가장 높은 비강도(재료의 강도를 밀도로 나눈 값으로, 비강도가 좋으면 강도에 비해 무게가 가볍다)를 자랑한다"며 "이로써 애플 사상 가장 가벼운 라인업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폰15 기본 모델에는 전작 프로와 프로맥스에 탑재됐던 'A16 바이오닉' 칩이 탑재돼 기능이 더 빨라졌고, 고급 모델에는 업계 최초 A17 프로로 구동되게 만들어 모바일 게이밍 성능이 강화되었고 PC와 콘솔에서만 즐길 수 있던 게임들을 아이폰에서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이폰15 시리즈는 미국과 영국, 중국 등 40개 이상 국가에서는 이달 15일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매장 판매는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한국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채나연 기자 ny1234@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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