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기술(299030)은 2차 전지 장비 납품업체이다. 2차 전지 공정 중에서 조립 공정, 활성화 공정에Full – Line up을 담당할 수 있는 기술 수준이 높은 기업이다. 조립과 활성화 공정은 2차 전지공정에서 각각 20%, 15%를 담당하고 있으며 동사는 국내에서 해당 공정 관련 독보적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동종 업계의 여러 기업과 비교할 때, 매출액 기준으로 하나기술은 독보적이며 성장률 또한 가장 높다. 이러한 배경에는 국내 배터리 셀 업체 3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는 점이 반영되어 있다.
국내 2차 전지 관련 기업들은 대부분 대형 셀 업체 중 하나 혹은 많아야 두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지만 하나 기술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국내 대형 셀 업체 3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동사의 매출액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전년 동기 대비 171% 성장하였다. 이러한 성장세를 예측할 수 있는 수치로 수주잔고가 있다. 동사의 수주잔고는 2분기 기준 1,800억 정도 있으며 공격적인 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SK & 브리티시 볼트 향 수주잔고 증가가 인상적이다. 계속해서 공시를 발표하고 있지만 2022년 연말까지 수주잔고가 4,000억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참고로 21년 말 하나 기술의 수주잔고는 900억 정도의 규모임을 감안하면 매우 큰 성장을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처전지 산업의 성장에 대한 여력은 의심할 바가 없으나 유럽의 배터리 셀 업체의 공장 증설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 노스볼트는 IRA 법안으로 인해 미국에 공장 증설하기로 계획 변경을 꾸리고 있으며 영국 기업인 브리티시 볼트는 자국의 재정 지원이 계획과 달리 이뤄지지 않아 공장 증설에 차질이 생겼다. 특히 브리티시 볼트는 하나 기술의 고객사 중 하나이기 때문에 리스크가 발생하였다. 하지만 동사는 국내 배터리 셀 업체 3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기에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할 수도 있다.
/정재욱 블루칩뮤추얼펀드 애널리스트 auj96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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