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령경(인천대)이 20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 테니스장에서 펼쳐진 제74회 전국추계대학테니스연맹전 여자단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결승에서 박령경은 이은지(한국체대)를 세트스코어2-0으로 물리치고 대학 진학 후 처음으로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박령경은 첫 세트 초반 빠른 발과 반박자 빠른 샷으로 경기를 주도한 이은지의 플레이에 말려 1-4로 뒤졌으나 태세를 정비한 뒤 반격에 나서 연속 3게임을 따내 4-4동점을 만들고 기세를 몰아 7-5로 승기를 잡았다.
두 번째 세트 2-2에선 발이 무뎌진 상대의 좌우 코트로 길게 떨어지는 샷을 날리며 6-2로 승리했다.
박령경은 경기 후 “대학 진학 후 첫 전국대회 우승이다. 어떻게 이 기분을 표현해야 할 지 모를 정도로 흥분되고 기쁘다. 오늘 우승을 기회로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얻어 너무 좋다, 그동안 옆에서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감독선생님과 선배언니들과 동료들과 함께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종만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김도원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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