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제도를 준수하되 그 위에는 항상 시민이 먼저입니다.”
윤양순(59) 고양시 덕양구청장이 3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30일 퇴임했다.
윤 구청장은 공직생활을 마무리 짓는 화려한 퇴임식 대신 각 부서를 순회하며 직원들과 조용히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누는 등 소탈했던 평소 모습을 그대로 보여 후배 공직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제22회 지방공무원 7급 공채로 입문, 1989년 고양군 일산읍 백마출장소에서 공직을 시작한 윤 청장은 그동안 민생경제국장, 미래전략국장, 자치행정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고양시 요직을 두루 거치며 지난해 8월 제12대 덕양구청장으로 취임했다.
취임 후에는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고양 신청사 건립 추진 등 강한 추진력과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며 덕양구의 역점 과제인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합리적 판단과 강인한 리더십으로 후배 공직자들의 표상이 된 윤 청장은 “공직자는 어떤 일에도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말고 준비된 자세로 임하면 기회는 다시 찾아온다”며 마지막 당부와 함께 “앞으로 공직자가 아닌 일반 시민으로서 고양시와 덕양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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