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율이 26.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부천시 사전투표율은 전국 투표율보다 약 7% 낮은 19.71%를 기록해 경기도 최하위이며 전국에서 대구시 달성군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12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부천시는 이번 사전투표에서 유권자 71만1112명 중 14만157명이 투표해 19.71%의 투표율로 전국 평균 26.7%보다 7%가 낮았고, 경기도 평균 23.88%보다 4.17% 낮아 경기도 시·군 가운데 가장 낮았고 전국에서 대구 달성군의 19.56%보다 불과 0.15% 높았다.


 이는 지난 지방선거 때 투표율 20.3%보다 0.59% 낮은 것이다.


 이처럼 시의 사전 투표율이 낮은 것은 지난해부터 광역동이 시행되면서 행정동이 36곳에서 10곳으로 감소함에 따라 사전 투표소도 10곳으로 감소해 유권자들의 접근성이 떨어진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부천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사전 투표소는 관련 법규에 따라 감소했으나 15일 선거 당일의 부천시 투표소는 179곳으로 지난 지방선거 때보다 1곳이 더 늘었다"고 했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