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제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농촌진흥청이 고향이 그리운 도시민들에게 유혹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이천시 모가면 원두2리 `원두막 체험마을"" 등 전통문화와 생활풍습,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춘 전국 9개 마을을 농촌전통 테마마을로 선정,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테마마을은 방문자들이 농가에서 머물며 토속음식으로 식사를 하고 지역에 전해오는 전통놀이와 문화를 배우는 한편 산나물 채취와 장담그기 등 지역과 계절에 따라 특색있는 체험을 하는 곳.
 농진청은 우선 23~24일 9개 테마마을 대표와 공무원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 2리에서 `탁장사놀이"" 재현 등 현장체험을 시범운영한다.
 또 각 마을간 협력 네트워크 체제를 구축, 공동 인터넷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농진청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테마마을에 대한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농진청 생활개선과 관계자는 “농촌 전통테마마을은 농촌의 농촌의 멋과 맛, 놀이 등 전통생화문화를 자원화해 도시민에게 고향의 정취와 농가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농촌이 새로운 관광 인프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031)299-2682
〈김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