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 경기침체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내근직을 현장으로 돌리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심각한 자금난과 자금 조달의 어려움으로 경기신보를 찾는 이들이 급격하게 증가한 영향이다.

 6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지난 1·2월 보증접수 건수는 약 1만3300건으로, 전년동기 8100건보다 64.0% 늘었다. 2016년 5900건, 2017년 6700건 이었다.

 이같은 보증수요 증가때문에 기업인들이 필요한 자금을 지원 받는데 1개월 이상 기간이 필요해 적기에 자금이용이 어려웠다.

 특히 공공기관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과 경기신보내 고질적인 인력부족으로 신속한 업무처리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경기신보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보증신청이 접수되고 있는 상황이라 직원들의 피로도가 상당하다"며 "직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보증지원을 하고 있지만 힘이 부치는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지난달 26일부터 본점 직원 30여명을 영업점으로 파견해 영업점의 업무 과부하를 방지하고 신속한 자금 지원을 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