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에 재현된 인천도호부청사가 점검을 받는다.
인천시는 미추홀구 매소홀로 589의 인천도호부청사 연면적 1850.78㎡ 내에 객사·동헌·공수 등 9개동, 목재, 기와 등에 대한 '인천도호부청사(재현물) 정밀점검'을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시 유형문화재 제1호인 인천도호부청사는 축조된지 17년이 지났다.

시는 "인천도호부청사는 전통목조건축물로 현재 주요구조 부재를 중심으로 구조적 이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경과년수에 따른 노후화 및 탈락, 들뜨고 갈라지는 현상과 누수에 의한 목재의 변색과 부식, 추해의 피해 등이 부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정밀점검은 '건축물의 중요자재가 목재로써 자재의 특성상 썩어 상단부의 욕두가 낙하된다'는 분석에 따라 육안이나 장비를 활용한 정밀점검 수준의 조사와 분석으로 전통목조건축물에 내재된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그에 따른 보수·보강 대책 수립 및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세우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지난 15일 제54회 시민의 날을 맞아 시민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는 인천도호부제를 인천도호부청사에서 봉행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