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국제도시 명칭 확정 … 대형 종합병원 유치도 노력할 것"

 

▲ 조광휘 인천시의원


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부터 '인천공항 이익' 주민과 협의 사용 등 약속받아


지난 21일 반년이 다 되도록 지연되고 있던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명칭이 '영종국제도시'로 확정 변경됐습니다. 본 의원은 인천시의회 제250회 임시회 산업경제위원회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업무보고에서 청장으로부터 질의 답변을 통해 세 가지 약속을 이끌어 냈습니다.

첫째, 영종지구를 '영종국제도시'로 명명하고 청장 직권으로 행정절차를 밟아 조속히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둘째, 박남춘 인천시장과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체결한 '인천경제자유구역 인천국제공항 개발이익 재투자 협약'에 따른 인천국제공항 개발 과정에서 나오는 개발이익 881억원에 대하여는 인천국제공항 인근과 영종, 용유, 무의 지역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협의하여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셋째, 대형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인천시(보건복지국), 경제자유구역청,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시의회가 함께 협력하여 추진할 수 있도록 협의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지역주민들의 단합된 의견이 시정에 반영된 결과입니다. 수고하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또 인천시는 11월 중 인천공항공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인천형 MRO특화단지 조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시는 인천공항 중심의 '공항경제권역'을 지정해 먼저 인천항공정비(MRO)단지 조성과 항공·전장 부품 등 첨단산업·물류단지 조성, 항공산업 교육훈련센터 설립, 항공 우주 강소연구개발특구 등으로 일자리 5만 개를 창출하기로 했습니다.

미단시티, 파라다이스시티2차, 인스파이어, 한상드림아일랜드테마파크, 무의쏠레어, 을왕산파크52 복합리조트 등 여러 가지 사업도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남북경협에 있어서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 주목해야 합니다. 한반도 신경제지도는 남북 수도권과 개성·신의주를 연결하는 '환서해 물류산업 벨트' 조성이 포함되었습니다. 인천시는 남북정상회담 등 남북 화해 분위기에 따라 '남북평화도로' 1단계 구간인 '영종도~신도 연육교' 건설공사를 추진하고 있어, 박남춘 인천시장의 1호 공약인 서해평화협력 지역 조성이 탄력을 받는 것은 물론 영종·용유 지역 발전에도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얼마 전 인천시의회 본회의에서 '인천시 중학교군·중학구 지정 및 추첨방법 일부 개정 고시안'도 가결되어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인천시 교육연수원에서 도성훈 시교육감과 영종국제도시 전체 초중등학교 교장, 각급 학교 학부모 대표를 비롯한 관련 단체장, 일부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현안 해결을 위해 시교육청과 남부교육지원청 관계 간부가 배석하여 소통위원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앞으로 고등학교까지 본 위원회를 확대해서 '영종국제도시'와 변화하는 시대 환경에 맞게 국제도시'人' 인재 육성과 지역교육 발전에 다 함께 힘을 보태야 하겠습니다.

이제 '영종국제도시'의 위상에 맞게 하나하나 빠르게 준비해 나가야 합니다. 해외 검역 전염병 차단과 만약의 항공기 사고에 신속한 응급치료를 위해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와 인천시 등 관계당국과 종합병원 유치에도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국민의 생명권을 보장하고 공항철도 환승할인 및 공항고속도로 통행료, 버스 교통문제 등도 조속히 개선하고 해결해서 '영종국제도시' 위상을 한층 더 새롭게 만들어 나가야 할 때입니다.

인천시의회 동료 의원들과 함께 활동하고 있는 의원연구단체인 '도시재생 뉴딜정책 의원연구모임'에도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습니다. 원도심과 신도심, 공항과 항만, 해양과 섬, 서해평화협력 지역과 연계한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관광 인프라 역량을 강화해 인천과 대한민국, 세계 속의 '영종국제도시'를 만들어 가는 길에 인천시민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