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에서 퍼포먼스까지 20인 예술 담론
▲ 경기창작센터에 신규 입주한 작가 송성진씨 작품. /사진제공=경기창작센터

경기문화재단 산하 경기창작센터는 신규 입주 작가의 프리뷰전 '공인되지 않은 담론자들'을 6월24일까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올해 경기창작센터에 입주해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예술가 20여명이 회화, 영상, 퍼포먼스, 사진, 사운드, 설치, 도예, 조각 등 저마다의 매체로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자리다.

경기창작센터는 예술가의 창작과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 아트 레지던시로 그동안 국제적이면서도 지역적으로 특화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올해는 콘텐츠별로 보다 집중적인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예술가에게 지원하는 방향을 세웠다. 여러 장르에서 활동하며 사회·역사·문화적 주제에 대해 고유한 시각을 가지고 예술로 승화해 온 예술가들을 선정했다.

전시 제목 '공인되지 않은 담론자들'은 예술가가 개성이 담긴 작품을 내놓음으로써 사회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주체라는 의미를 가진다.

예술가의 행위는 사회 통념이나 기존 지식, 관념에 갇히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균열과 간극을 만들어내는 것에서 이뤄진다. 그 과정에서 타인과 차별화되는 자기 세계를 구축해 예술 행위를 펼치며, 작품을 통해 사회에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진다는 것이다.

이번 프리뷰전을 시작으로 예술가들은 입주기간 동안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전시, 멘토링, 강연, 워크샵 등을 경험하고 상호 교류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내는 동시에 예술가로서의 개성을 공고히 확립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창작센터 관계자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예술가들이 보다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공고히 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예린 수습기자 yerinwriter@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