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진2.jpg
▲ 포천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설치 전(왼쪽)과 후의 모습.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지역상담소에는 사무직원 뿐 아니라 위촉직 상담관이 주 2회 근무하고 있다.

이들의 역할은 도의회 회기 중 의원의 민원응대 업무 공백을 줄이는 것이다. 또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듣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도 이들의 몫이다.

도내 지역상담소에는 모두 13명의 상담관이 활동 중이다. 주로 시·군청 퇴직공무원이나 퇴직 교사(교장, 교감) 출신이다. 그만큼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애향심이 강하다. 지역주민들과의 소통 뿐 아니라 등 떠미는 것도 아닌데 지역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달 15일 5개 시·군에 설치돼 시범운영 중인 건의함에는 주민안전을 위한 CCTV 설치, 동네 쓰레기 처리, 터미널에 사설 카페가 문을 닫아 불편하다는 등 여러 생활민원이 접수됐다. 이렇게 쌓인 민원들은 상담관의 손을 거쳐 처리되거나 검토 중이다.

광명상담소 주관 '도민의날'(매월 첫째 주 월요일 개최)은 저상버스 확대, 뉴타운 재개발, 도서관 건립 등 다양한 지역 현안 상담이 이어져 성황리에 운영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상담소 자체적인 활성화 시책이 시행될 예정이다.

지난 2주 동안에 지역상담소가 해결한 민원을 살펴보면 김포지역 아파트공원의 어두운 조명이 교체됐고 포천 ○○초등학교 등하교길이 더 안전하고 쾌적해졌으며 도의료원 공사현장은 일요일과 공휴일 공사를 줄여 주민의 쾌적한 주거생활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조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학교주변 범죄나 폭력 예방, 안전한 통학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활동중인 '어머니 폴리스'의 헌신을 격려해 지역공동체 의식을 확산했고, 평택 내 산업단지 악취민원 해결을 위한 논의가 있었고, 경기북부 전문 직업인 양성을 위한 특성화고 활성화 방안 등도 논의됐다.

따뜻하고 희망찬 멋진 경기도의회를 일선에서 구현하고 있는 지역상담소가 경기도민과 함께 묵묵히 동행하며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해가다보면 경기행복시대 가까운 미래에 오지싶다.

포털에서 '지역상담소 건의함'을 검색하면 상담소 위치와 관리자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