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사 '12월쯤 착공' 신청서 접수 … 걸포동 환경 개선·일자리 창출 기대
김포시 걸포동에 국내 굴지 대형유통업체의 최첨단 기계화물류센터가 들어선다.

시는 오는 2019년 준공 목표로 걸포동 1400 일원 6만3553여㎡를 기계화물류센터로 조성하는 내용의 A사가 낸 개발계획승인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일 밝혔다.

사업 대상부지는 농지 매립과 농사형 창고, 주택이 혼재해 있는 걸포사거리~김포한강로 연결 시도 1호선 도로 확장공사 구간 왼편으로 농협하나로마트 물류센터가 들어서는 김포우리병원과 관정천을 사이에 둔 농업지역이다.

신청서를 낸 업체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관련 서류 등을 시에 제출하는 대로 경기도,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등과 사전평가 및 협의에 나서 이르면 오는 12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업체는 물류단지 조성이 간소화된 관련법에 근거해 지난해부터 사업부지 매입을 위한 토지주들과의 접촉을 통해 2/3 이상 동의를 얻어 오는 9월부터 토지 매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3층 규모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지어질 이 시설은 연면적 10만9117여㎡ 규모이며 준공 후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물류업계가 주목하는 로봇,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융복합기술을 적용한 최첨단 물류센터로 지어진다.

공해와 오폐수 배출로 인한 환경 오염이 없어 사업이 완료되면 무분별한 농지 매립 등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걸포사거리 주변 도시미관 개선은 물론 일자리 창출, 세수 증대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