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돌을 맞은 인천종합문예회관의 대표 브랜드 '커피콘서트'가 2017년 상반기(3~7월) 공연 시즌권을 판매한다. 더불어 1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선보이는 '커피콘서트 초이스'를 관람할 기회도 제공한다.
'커피콘서트'는 한가한 낮 시간을 활용해 문화에 관심이 많은 주부들을 대상으로 매달 한 번,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공연이다. 잠시나마 집안일에서 벗어나 커피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어 호응도가 높다.

시즌권은 50석으로 한정 판매된다. 가장 좋은 좌석을 정상가 대비 총 2만원 할인된 가격(5만5000원=1만1000원×5회)으로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달 예매할 필요가 없어 인기가 좋다. 전화(032-420-2739)로만 신청할 수 있다.

올해 3월 첫 무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연극인 그룹 '양손프로젝트'가 한국근대소설가 김동인, 현진건의 단편선 중 일부를 연극으로 꾸민다. 생소한 경기민요를 신명나게 재해석해 줄 '이희문 컴퍼니',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갈라 형식으로 '사랑의 세레나데'를 선보일 '이원국 발레단',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함꼐 서정적인 음색을 들려줄 한동준 등 매달 기존에 접하기 힘든 색다른 장르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회관은 '커피콘서트 초이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그동안 '커피콘서트'가 낮 시간에 열린 탓에 직장인 등 보다 많은 관객에게 공연을 제공하지 못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이 프로그램은 다음달 22~25일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전 좌석은 1만5000원이며, 이달 13일까지 1만2000원에 표를 구매할 수 있다.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