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협상대상자 지정 … 2018년초 사업 착수 계획

해양수산부는 평택·당진항 2-1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인천지역 물류업체들이 참가하는 가칭 '평택글로벌 주식회사'를 지정한다고 11일 밝혔다.

평택·당진항 2-1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은 국내 대기업 생산공장 건설, 미군기지 이전, 평택호 인근 개발 등과 맞물려 2016년 1월 민간사업자 모집공고 당시 국내외 많은 기업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었다.

평택글로벌 주식회사는 GS글로벌(45%), GS건설(20%), 왈레니우스윌헤름(10%), 경기평택항만공사(5%), 원광건설(5%), 신화로직스(5%)와 함께 인천지역 기업 우련TLS(5%), 영진공사(5%) 등이 지분을 가진 회사다.

해수부는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이후 사업계획에 대한 협상을 진행, 올해 말 사업시행자 지정 절차를 거쳐 2018년 초에 사업을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는 2021년이 되면 기존 1단계 항만배후단지 140만8000㎡의 80%에 이르는 113만4000㎡의 새로운 항만배후단지가 조성된다.

특히, 해수부는 세계적인 자동차 물류그룹인 왈레니우스윌헬렘슨 로지스틱스 등이 자동차클러스터 조성에 참여해 향후 63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약 2조5000여억원에 이르는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