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영 ㈜KG희토섬유 회장

지하 분출 '알카리 현무암' 이용 베개·이불로 … 특허 획득
피로·스트레스 싹·불면증 개선 … 가격 저렴·소비자 호응


㈜KG희토섬유가 국내 최초로 희토(광물질)를 이용한 침구 제품을 발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뛰어난 기능성에다 가격도 실크 이불보다 저렴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문영 ㈜KG희토섬유 회장은 "침구를 오래 전부터 만들었지만 실크 이불은 너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며 "오랜 연구 끝에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효과를 가진 희토솜을 이용한 제품을 만들었고, 최근 특허를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희토란 지하 160㎝ 이상에서 분출한 장석과 휘석, 운모 등의 알카리 현무암이다.

그는 수 년 전부터 강원도 속초의 한 광산에서 나온 희토가 함유된 이불 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희토를 이용한 기능성 섬유를 발명했고, 지난해 8월 특허 출원 했다. 희토가 응용된 침구는 다양한 기능과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기능성 솜으로 만든 침구(이불, 패드, 베개)를 장기간 사용하면 일상의 피로와 스트레스가 풀리는 현상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신체 컨디션도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실제 불면증 환자 5명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한 결과, 수면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5시간 이상 숙면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그는 "기능성 희토 이불을 사용하는 환자 모두 더 이상 불면증을 호소하지 않은 만큼 확실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증명됐다"며 "환자들은 기능성뿐만 아니라 이불 촉감도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이 들었다고 표현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희토를 활용해 스포츠 양말과 반려견 옷 등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그는 "더 많은 소비자들과 만나고자 송도 신도시에 전시장을 오픈하기 위해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며 "기능도 뛰어나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희토솜 제품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