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및 재난에 대비해 신속한 사고 처리·대응력 향상을 위한 대규모 합동훈련이 실시된다.

신공항하이웨이(주)는 지난해 12월 서해대교에서 낙뢰로 발생한 케이블절단 사고를 교훈 삼아 16일 오후 2시에 영종대교 상부도로에서 교통사고·재난 대응을 위한 훈련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합동훈련은 대형 교량에서 발생하는 사고의 경우 매뉴얼에 따른 신속한 초동대처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신공항하이웨이와 경찰, 고속도로순찰대, 인천공항소방서, 119특수구조단 인력 53명, 장비 23대를 동원한 대규모 합동훈련으로 진행된다.

특히 영종대교에서 교통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사고를 처리하는 대응력 향상을 훈련의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 서울방향에서 다중 추돌사고로 차량 및 케이블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차량에서 유해화학물질이 유출된 상황을 상정했다.

신공항하이웨이는 △회차로를 이용한 최단시간에 현장 접근→부상자 구조→신속한 화재진압 및 사고처리→유해물질 처리 등 차량소통 정상화를 목표로 반복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공항하이웨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난 예방을 위한 시설보완 및 안전점검 활동과 재난 발생시 매뉴얼에 따른 신속한 초동대처, 인명구조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면서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고속도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