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이달 체육공원 6곳...300만시민 건강증진위한 정보 제공 예정

인천시가 300만 시민의 올바른 걷기 습관 유도에 적극 나선다.

시는 이달 중으로 시내 6개 체육공원에 올바른 걷기운동 방법을 담은 안내표지판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좋은 걸음걸이를 위해 10m 가량 앞을 바라보고, 턱을 당긴 채 허리를 세워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또 발은 가급적 11자 형태를 유지하고 발뒤꿈치에서 발 바깥, 엄지발가락 순서로 몸의 무게중심을 옮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와 함께 시는 안내표지판에 운동장 구간별 거리를 표기하고, 운동에 따라 칼로리를 얼마나 소모하는지도 표시하기로 했다.

운동 전후 실시하는 스트레칭 따라하기, 걷기운동 시 속도 늦추기와 중단하기 등의 유의사항도 담는다.

걷기운동은 누구나 어디서든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으로 인간이 하는 운동 가운데 가장 완벽에 가까운 운동으로 손꼽힌다.

걷기는 몸 전체를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이동시키는 것으로, 단순해 보이는 동작이지만 이 과정이 제대로 진행되려면 관절, 뼈, 근육, 신경 등이 모두 조화롭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안내표지판이 설치되는 곳은 중구 자유공원, 남구 미추홀 근린공원, 남동구 남동종합문화체육3호 광장, 부평구 부평공원, 계양구 계산 체육공원, 서구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등 모두 6곳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건강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체력 및 건강 증진을 위해 보다 다양한 정보를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