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제8차 정기회의서 '道시장군수협의회 회장' 선출

시흥시는 김윤식(사진) 시장이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21일 도내 27개 시·군 지자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시청에서 민선 6기 제8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김 시장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시장은 3선 시장으로 올해 초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를 설립해 초대 회장을 역임하는 등 자치분권을 위한 각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민선 6기 후반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그는 "협의회 차원에서 자치분권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중앙 정부의 무성의한 태도 속에서 협의회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협의회 회장 선출 뒤 22일 시 홈페이지를 통해 "7년여 시흥시장직을 수행하면서 배우고 듣고 경험한 모든것이 이번 협의회장 선출에 밑거름이 된 것 같아 시흥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며 "시흥시민의 자치권이 실현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자치가 활성화되고 정착되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의 관심과 호응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지방정부와 주민들이 함께 지방분권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인식할 때 진정한 주민자치가 실현된다. 앞으로 지방정부와 주민이 함께 고민하는 분권아카데미 등의 연구를 통해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어 "시흥시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타 시·군 시장·군수들과 머리를 맞대고 '지방분권을 통한 주민자치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으로서 가지는 고유한 '주권'이 있다면, 주민으로서 갖는 고유한 권한은 '자치권'"이라고 덧붙였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