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안정방안 … 수리 후 시세 80% 수준 대학생·홀몸노인 임대

인천시는 오는 27일 오후 7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에서 '국토교통부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사업 인천 설명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국토부 및 LH 관계자의 설명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며,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사업은 집주인이 노후한 집을 고쳐서 대학생·독거노인에게 시세의 80% 수준으로 임대하는 것이다.


수익은 집주인에게 연금처럼 지급된다. 준공 이후 LH가 공실 위험을 안고 집주인은 대신 임대 관리한다.

올해는 전년과 달리 집주인 신청방식이 상담을 통한 상시접수로 변경됐으며, 지자체의 블록형 공모방식이 새로 도입됐다.

집주인이 담보가치, 건축가능성 등에 대해 LH 홈페이지에서 자가 검증, LH 지역본부와 심층상담 후 신청하면 입주 및 집주인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지자체에서 2가구 이상의 블록단위 조성계획을 국토부에 제안하는 것이 지자체 신청방식이다.

특히 지역을 반영한 특성화 계획 또는 제로에너지 건축계획(건축대상의 30% 이상)을 조성계획에 반영하면 우선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5월16일 LH 모집공고를 거쳐 5월30일부터 신청 접수(www.lh.or.kr, 1600-1004)를 받는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원도심의 정비 및 노후 은퇴세대의 주거안정을 강화할 수 있는 만큼 저층주거지 관리사업 연계 등 다양한 인천형 모델을 발굴해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구 기자 h156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