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백화점들이 이달 20일부터 26일 사이에 일제히 연말 정기바겐 세일에 들어간다.

 19일 지역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계속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매출만회와 27일부터 세일에 들어가는 서울지역 백화점으로의 고객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보다 10여일 앞서 20일부터 연말 정기바겐세일을 시작한다는 것이다.

 다음달 6일까지 개점 1주년 행사와 함께 연말 정기세일을 하는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이 기간중에 다양한 개점 축하 이벤트 및 100% 당첨 행운의 사은선물 행사 등을 벌인다.

 신세계와 세일 기간이 같은 시티백화점은 김장재료와 난방용품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희망백화점은 26일부터 12월2일까지, 7일동안의 비교적 짧은 세일 기간을 정하고 100% 경품행사 등을 준비중이다.

 2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주일 동안 세일에 들어가는 인천백화점은 가전 등 고가제품 위주의 경매행사를 중점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인 불황여파로 매출부진이 계속되는 바람에 특별한 이슈가 없음에도 불구, 예년보다 10여일 앞당겨 정기세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