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인천체육인 연수회」가 16일부터 18일까지 2박3일간 전북 고창 산새도호텔등의 일원에서 인천궁도협회등 산하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와 시체육회 소속 지도자, 인천스포츠아카데미 임원 등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연수회 첫날 가진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인천체육의 문제가 어디에 있고 가장 시급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속을 시원하게 털어놓으며 토론했다.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들은 인천의 특성상 대학과 실업 운동팀이 너무 적기 때문에 선수관리에 어려움이 크다며 시체육회등이 팀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따라서 고교까지 우수선수들을 제대로 키우고도 갈 곳을 찾지 못해 결국 타시도에서 선수생활을 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는 것.

 체육부문에 한정해 인천대와 인천전문대의 통합을 추진하는 것도 이를 해결하는 한 방법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또 인천대와 인하대의 중복된 팀을 하나로 통폐합시키는 등 인천체육 발전의 최대 공통분모를 찾는 노력을 계속해야한다고 지적됐다.

 한편 이번 연수회에 경기가맹경기단체 참석대상 전무이사 39명 가운데 고작 6명이 참가해 아쉬움을 줬다.

〈엄홍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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