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든든한 우군 될 것"
취임 100일 현장 돌며 소통행보
전경련과 1대 1 경영상담회 개최
시 전략산업 중 3개사업 주관도
▲ 박윤배 원장

인천테크노파크가 18일 창립 17주년을 맞았다. 지난 1998년 6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며 대한민국의 테크노파크 시대를 연 인천TP가 어느덧 청년으로 성장했다.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는 박윤배(사진) 원장을 만났다.

취임 100일이 넘어섰다. 안에서 지켜 본 인천TP는.

-중소기업의 든든한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야한다는 중압감에 어깨가 무겁다. 그동안 업무파악을 통해 조직의 장단점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우선 인천TP가 기업지원이라는 분야에 있어서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기관이라고 확신한다. 이 가능성을 믿고 으뜸가는 기업지원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지원방안을 마련,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취임 후의 대외활동은.

-취임 초기인 만큼 대외적으로 기업과의 소통에 힘을 쏟았다. 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귀담아 듣기 위해 인천지역 중소기업과 관련 단체 방문 등을 통해 기업에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한다.

지금까지 중소기업 6곳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 등 협의체 3곳을 찾았다. 인천TP의 기업지원 사업을 상세히 소개하는 한편 기업인들의 어려움을 듣고 이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오는 24일 최근 업무협약을 맺은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경영자문단과 1대 1 경영자문 상담회를 연다. 자금, 인력, 인사, 노무, 법률, 기술, 생산 등 기업 전 분야의 애로사항에 대한 경영컨설팅이 기업에게 큰 도움일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담회의 정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의 8대 전략사업에 대한 역할은.

-민선 6기 시정부가 인천의 잠재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가 될 '8대 전략산업'을 선정·발표했다. 이 가운데 인천TP가 항공, 자동차부품, 바이오를 담당하는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항공·자동차센터'와 '바이오센터'를 주축으로 시와의 협연을 통해 3대 과제를 성실히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모터산업과 스포츠 융합소재 측정 인프라 구축 등 신성장산업 육성에도 한 몫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창립 17주년을 맞았는데.

-인천TP가 시민 여러분의 성원 속에서 어느덧 청년으로 성장했다. 그동안 으뜸가는 기업지원서비스기관을 목표로 많은 성과를 일궈냈다고 평가하고 싶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발전된 모습을 꾸준히 보일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혼연일체가 되겠다.

최근에는 오는 2020년까지 향후 6년간 인천TP를 이끌어나갈 중장기 발전 계획을 마련했다. 계획이 실천에 옮겨질 수 있도록 전략과제별 주요사업에 대한 세부추진계획을 차근차근 실행에 옮길 생각이다. 창립 17주년을 계기로 임직원 모두 심기일전하겠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
/사진제공=인천테크노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