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개국 495개 업체 491개 부스 참가…시, 개항장·차이나타운 등 소개

제30회 '2015 한국국제관광전'이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한국국제관광전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코트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재)한국방문위원회, 대한항공 등이 공동 후원한 이번 박람회에는 52개국 495여개 업체 491개 부스가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는 메르스 주의보가 확산된 가운데 13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참가국들의 개막축하공연과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치열한 홍보전이 펼쳐졌다.

행사장은 해외관광홍보관, 국내홍보관, 여행상품특별판매관, 전통문화체험관, 트렌드 관광관 등으로 구성됐다.

홍보관에서 여행지를 선택하고 특별할인전에서 선택한 여행지에 대한 구체적인 상담과 예약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One-Stop, One Roof' 서비스를 제공했다.

부대행사로는 해외 주요 관광청과 아웃바운드 여행사가 참가하는 아웃바운드 트래블마트와 각국의 자치단체와 국내전문 여행사, 일반 관람객이 참여하는 국내관광설명회가 마련됐다.

특히 국내홍보관에는 인천시도 참가해 인천의 개항장과 차이나타운, 경인 아라뱃길과 대한민국 최초 수륙양용버스, 송도경제자유구역(IFEZ) 등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소개했다.

또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1주년을 맞아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가 별도로 부스를 열고 오는 9월19일 개관하는 인천아시아드기념관과 아시아드선수촌근린공원에 대해 홍보했다.

아울러 (재)인천문예실용전문학교 카지노딜러학과 재학생들이 딜러로 참가해 블랙잭, 바카라, 룰렛게임 모의게임 체험관을 운영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행사 관계자는 "인천은 공항과 항만을 두루 갖추고 있는 관광 요충지로서 다양한 관광자원을 홍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향후 수많은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하고 영종도 카지노 복합레저단지 등이 개발되면 인천도 세계 각국이 참가하는 대규모 관광 박람회 개최지로서의 경쟁력이 갖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