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타이항그룹집단유한공사와 협약

중국 산둥성 옌타이항을 중심으로 한 중화권 크루즈여객 유치를 위해 인천항, 옌타이항 항만당국과 크루즈 선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는 최근 중국 옌타이에서 인천항만공사(IPA), 옌타이항그룹집단유한공사, 보하이크루즈유한공사가 '한중 해상여객 증대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옌타이항그룹집단유한공사는 옌타이항을 관리·운영하는 국영기업으로, IPA와는 2006년 10월 시작된 인력 교환근무를 통해 우호적인 협조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보하이크루즈유한공사는 산둥성 옌타이와 랴오닝성 다롄 간 운항하는 카페리전문회사며, 중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내 최대 카페리회사다. 지난해부터 인천항 기항중인 중화태산호를 소유한 보하이크루즈사(Bohai Cruise)의 모회사이기도 하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창 증가세에 있는 중화권 요우커 크루즈 관광시장을 활성화하고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인천항과 옌타이항 사이의 크루즈 여객서비스 개선 및 신규여객 창출을 위한 세 주체의 공동노력을 약속하자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협약에 참여한 세 기관은 앞으로 ▲신규여객 창출 공동협력 ▲여객운송 관련 협력 ▲유관기업 대상 공동마케팅 ▲운항자료 및 관련정보 공유 등을 함께 추진해 갈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홍경원 운영본부장은 "업무협약이 참여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네트워크를 융합하고 발전시켜 인천항과 옌타이항 간 크루즈 여객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