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틈새시장으로 2층 상가가 뜨고 있다. 인기가 좋은 1층 상가 분양가의 절반 수준의 부담만 들이면서도 높은 기대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업종에 따라 선택을 잘만하면 고정적인 수요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목해볼만 하다.

10일 상가뉴스레이다 자료에 따르면 상가들이 밀집해 있는 서울 서대문구 합정동 일대 1층 상가의 경우 3.3㎡당 1800만원(3월말 기준)으로 조사됐다. 반면 2층은 1500만원으로 1층 가격보다 300만원이 더 낮았다. 하지만 임대료를 비교하면 사정은 조금 다르다. 한국감정원이 지난해 4분기 조사한 홍대합정 일대 상가의 임대료는 3.3㎡당 110만2200원, 2층이 97만200원으로 1층 임대료의 88% 가량을 받을 수 있다. 투자금 대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롯데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분양 중인 '송도 캠퍼스타운 애비뉴'(투시도)도 이러한 이유로 2층 상가의 계약율이 높다. 이 상가의 분양가를 살펴보면 1층은 3.3㎡당 2600만~2800만원 대인 반면 2층은 1200만원대로 저렴하다. 2층 상가의 경우 부담 없는 투자 금액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여기에 송도 캠퍼스타운 애비뉴 2층 상가에는 최근 상가 트랜드에서 인기가 높은 테라스를 설치해 테라스에서 단지 내 조망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테라스 상가의 경우 실내 공간을 외부로 연장해 같은 가격에 더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고, 인도변이나 광장, 공원 등과 연계돼 있어 가시성은 물론 접근성도 좋아 고객 확보에도 유리하다.

분양 관계자는 "과거에는 1층 상가가 수익률이 높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건물의 시설이 잘 갖춰지면서 2~3층에도 유동인구 흡수력이 좋아져 수익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송토 캠퍼스타운 애비뉴 2층은 테라스 시설까지 갖췄기 때문에 1층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음식점이나 카페 등을 2층에서도 임대할 수 있어 더욱 다양한 MD구성이 가능해 임대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송도 최초의 초역세권 오픈형 스트리트몰로 만들어지는 이 상가는 입지여건이 남달라 집객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우선 송도국제도시의 초입에 위치해 있는데다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이 바로 앞에 있다.

특히 아파트만 모여 있는 타지역과 달리 송도국제신도시 2단계 개발 계획의 핵심인 5·7공구에 위치해 있어 배후수요의 저변이 넓다는 것도 장점이다. 송도국제도시 5·7공구는 첨단산업(IT, BT, NT 등)과 학술, R&D가 연계된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개발되기 때문에 주택지구, 업무지구, 대학상권 등의 3가지 남다른 배후수요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실제로 캠퍼스타운 애비뉴는 자체 복합단지에만 3065가구(오피스텔 포함)가 들어서게 돼 고정적인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포함해 도보권 내에만 약 1만여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5500여명이 상주하는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가 단지와 인접해 있다. 연세대학교국제캠퍼스는 전교생이 교내 기숙사에 체류해 주변 편의시설 확충에 대한 욕구가 높아 인접한 상권에 미치는 파급력이 매우 높을 것으로 평가된다. 이밖에 송도 글로벌캠퍼스를 비롯해 인천대, 인하대, 인천카톨릭예술조형대, 한국외대, 재능대 등의 대학교 등이 이미 개교하거나 이전을 추진 중에 있어 대규모 대학상권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가활성화를 위해 유명 브랜드 테넌트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입점이 빠를수록 임대료 지원금이 많게 하여 완공 후 상가가 조기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수익보장제(일부점포 제외)를 실시하고 있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으로 투자자들의 부담도 한층 줄였다.

송도 캠퍼스타운 애비뉴는 M1블록에 위치해 있으며, 지상1~지상3층, 연면적 2만4749㎡, 총 184개 점포로 이뤄진 대형 상업시설이다. 캠퍼스타운 애비뉴의 분양홍보관은 연수구 송도동 8-10 프리스페이스 3층에 있으며, 현재 방문예약 및 분양상담을 받고 있다. 1899-3634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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